손학규 민주통합당 전 대표가 돈 봉투 살포를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손 전 대표가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제기한 박모 전 민주통합당 지역위원장을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접수해, 공안 1부에 배당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손 전 대표가 지난해 10월 서울 지역위원장 회의를 소집해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야권의 지지를 부탁하며 참석자 30여 명에게 돈봉투를 건넸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한 뒤 관련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돈 봉투 살포 의혹을 폭로한 박씨와 손 전 대표 측 대리인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