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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인증샷' 허용, 확성기 유세…달라진 선거

<앵커>

이번 선거부터는 후보들이나 유권자들 모두 선거운동에 참여하는 방식과 경로가 다양해졌습니다. 그만큼 이건 되고 저건 안 되고 이런 규정이 복잡합니다.

남승모 기자의 설명을 들어보시죠.



<기자>

이번 총선에 참여하는 정당은 몇 개나 될까요?

선관위 집계 결과, 모두 20개 정당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2장의 투표용지 가운데 정당에 투표하는 비례대표 투표용지의 길이가 무려 31.2cm인데요.

이렇게 긴 용지를 읽을 수 있는 개표기가 모자라서, 일부는 수작업이 불가피하다고 합니다.

공식 선거전이 시작되는 오늘(28일) 밤 자정 부터는, 후보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신을 알릴 수 있습니다.

연설과 대담이 가능해 지고요.

유세차량과 확성기도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유권자들은 동네를 도는 유세 차량과 확성기 소리에 선거 분위기를 실감하게 됩니다.

다만, 수면을 방해하면 안되기 때문에 밤 11시부터 새벽 6시까지는 확성기 사용이 금지됩니다.

연설과 대담의 금지 시간은 밤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며, 특히 버스나 지하철, 공공건물에서는 아예 연설을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선거 벽보는 오는 31일부터 볼 수 있겠습니다.

이번 총선부터는 투표일 당일을 제외하고는 언제든 인터넷 선거운동이 가능합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를 통해서 선거운동 관련 정보를 누구나 올리고 또 확산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팬카페나 동창회 명의로는 안됩니다.

물론, 허위 사실 유포나 후보 비방은 시기와 상관없이 위법이겠죠.

투표일에 SNS를 통해 '투표 인증샷'을 전송하는 것도 이번 총선부터 허용됐습니다.

그러나 인증샷에 특정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문구를 얹으면 위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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