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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총궐기 대회…파업 장기화

<앵커>

MBC와 KBS를 비롯한 공영 언론사 노조의 동시 파업이 장기화 하고 있습니다. 전국 언론노동조합은 오늘(23일) 언론 노동자 총궐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언론노조 산하 방송사와 신문사 노조원들이 오늘 서울역 광장에 모였습니다.

공정방송 회복과 낙하산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MBC, KBS, YTN, 연합뉴스 4사 노조의 파업을 지지하고 언론독립 쟁취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습니다.

[이강택/언론노조 위원장 : 진실을 말하는 것. 언론인의 본분에 우리는 충실하고 싶다. 바로 그런 뜻에서 이렇게 모두가 일어서게 된거죠.]

언론노조는 오늘 집회를 시작으로, 오는 30일에는 부산역 광장, 다음달 7일엔 다시 서울에서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MBC 노조의 파업은 오늘로 54일째.

MBC 노조 최장기 파업의 기록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이번주 이사회를 열어 파업사태를 논의했지만 김재철 사장 해임안을 놓고 여당측과 야당측 이사들이 맞서 해결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역시 사장퇴진을 요구해온 연합뉴스 노조는 지난 21일 주총에서 박정찬 사장이 연임되면서 사장출근 저지에 나섰습니다.

이밖에 KBS 새노조와 YTN 노조도 파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사측과의 대화는 진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공영언론사들의 동시 파업은 총선이 임박해오는 시점에서도 전혀 타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정상보,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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