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11 총선을 20일 앞두고 후보등록이 시작됐습니다. SBS가 관심 지역구 7곳을 골라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대부분 관심지역에서 오차 범위 안팎의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는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 33.9%,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는 33.4%로 오차범위 내 초박빙입니다.
다른 후보들은 1%를 넘지 않는 지지율에 그쳤습니다.
서울 중구도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 25.9%, 민주통합당 정호준 후보 28.5%로 오차범위 내 접전입니다.
자유선진당 조순형 후보의 불출마 선언 영향으로 후보를 정하지 못한 응답자가 41%에 이릅니다.
서울 강남을에선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가 40.5%로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에 10.5%포인트 앞서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을에는 새누리당 권영세 후보 36.3%, 민주통합당 신경민 후보 28.8%로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에 있습니다.
야권의 대선주자와 여성 정치 신인이 맞붙은 부산 사상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45.5%로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를 18.5% 포인트 앞섰습니다.
경남 김해을은 새누리당 김태호 후보 42.7% 민주통합당 김경수 후보가 36.0% 오차 범위 내 접전입니다.
신설 지역구 세종시는 민주통합당 이해찬 후보 28.4%, 자유선진당 심대평 후보 26.7%로 초박빙 판세를 보이는 가운데 새누리당 신진 후보가 뒤쫓고 있습니다.
[이찬복/TNS 정치사회조사본부장 : 여야가 서로 악재를 주고받으면서 판세의 변동성이 커졌고요. 수도권을 중심으로 경합지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TNS에 의뢰해 그제와 어제 이틀간 지역구 별로 유권자 500명씩 임의 전화 걸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 수준에 허용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4.4%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