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FTA가 발효된 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당장 가격 인하 효과가 궁금하실 텐데, 매장마다 품목 따라 사정이 달랐습니다.
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산 승용차를 수입 판매하는 이 업체는 전 매장에서 가격표를 바꿔 달았습니다.
이 준대형차는 관세 인하 폭을 감안해 기존 가격보다 5.6%, 255만 원 정도 인하하고, 다른 모델들도 최대 9%까지 가격을 내렸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관세 인하 효과가 당장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김선태/대형마트 파트장 : FTA 관세로 인한 품목별 가격 인하는 다음 주 이후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신 미국산 와인, 오렌지, 견과류 등은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관심은 관세 인하 폭만큼 실제 가격이 내려갈지 여부입니다.
[김숙진/서울 영등포동 : 가격이 많이 인하하면 물건 좋으면 많이 사 먹어야죠. 근데 모르겠어요, 앞으로 얼마나 싸질지.]
앞서 한-EU FTA처럼 수출단가를 올리거나 유통마진을 늘리는 식으로 기대만큼 싸지지 않을 거라는 우려가 큰 겁니다.
미국 의류 브랜드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지만 제3국에서 만든 경우 관세 인하 혜택이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바마 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미 FTA 발효가 한미 경제 발전과 관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FTA 발효를 놓고 도심 곳곳에선 찬반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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