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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호주산 쇠고기서도 금지약물 적발

타이완에서 미국산에 이어 호주산 수입 쇠고기에서도 금지 약물이 검출됐습니다.

타이완 위생서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수입쇠고기 219건을 표본 조사한 결과, 16.9%에서 금지 약물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32건과 호주, 뉴질랜드 산 각각 2건에서는 육질 개선용 사료 첨가제 '락토파민'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호주산 쇠고기 한 건에서는 락토파민보다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성장 촉진제 질파테롤 성분이 나왔습니다.

타이완 소비자단체들은 "쇠고기 수입 요건을 완화해 락토파민 성분이 일부 남아 잇는 쇠고기의 수입을 허용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얼마나 안일한 판단인가를 이번 결과가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야당인 민진당도 논평을 통해 쇠고기 수입 요건 완화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락토파민은 소, 돼지 등의 체지방을 줄이고 육질을 좋게 하려고 사용하는 사료 첨가제로 미국에선 이 약물이 허용되고 있지만 타이완과 중국, 유럽연합 등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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