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비서실 조직 개편에 협조하지 않은 시교육청 간부를 갑자기 인사발령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교육청 일반직 공무원 인사에서 이 모 본청 총무과장은 경기도 가평의 서울특별시 학생교육원 총무부장으로 전보 발령났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과장이 교육감 비서진의 승진과 인원 확대에 대한 곽 교육감의 지시를 몇 차례 거부했고, 작년 12월 이대영 교육감 권한대행이 낸 일반직 인사를 유보하라는 곽 교육감 지시를 따르지 않아 사실상 '유배 인사'를 당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곽 교육감은 7급이던 비서들을 6급으로 승진시키기 위해 계약기간이 끝나는 올해 8, 9월 이전에 이들을 퇴직시켜서 다시 채용하려 해 일각에서 '편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곽 교육감은 자신의 비서와 선거캠프 출신 전직 교원 등을 서울시내 공립고 교사로 특별채용했고, 이에 대해 교과부가 임용 취소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