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1일.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지진의 여파로 후쿠시마 지역의 원전이 폭발하면서, 지난해 세계는 방사능 노출의 공포에 휩싸였다.
그로부터 1년이 흘렀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방사능의 공포를 잊은듯하고 일부 불안에 떠는 국민들에게 정부는 우리나라는 방사능으로부터 안전지대라고 얘기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방사능 공포에 떨고 있는 사람들은 많다.
수 천만 원에 이르는 7가지 방사능 측정기를 직접 구입해 전국을 돌아다니는 아빠. 먹을거리 하나에도 원산지와 방사능 수치를 매일 체크하는 두 아이의 엄마. 음식물 방사능 측정기를 구입해 하루에 5가지 음식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는 교수까지…
이들은 모두 정부의 방사능 안전대책을 믿지 못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기준치 이하면 안전하다고 끊임없이 얘기하는 정부를 불신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설상가상으로 일본의 산업 폐기물이 아무런 제재 없이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데…
현장21은 일본 후쿠시마 사고 1년을 맞아, 여전히 방사능 공포에 떨고 있는 사람들을 통해 그 이유를 살펴보고 대한민국의 방사능 안전 실태를 짚어본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