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4·11 총선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새누리당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후보 1명이 공천을 신청한 단수후보 지역 32곳 가운데 21곳의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친이계 좌장인 서울 은평을 이재오 의원과 서울 노원을 권영진, 서울 도봉을 김선동 의원이 공천을 받았습니다.
부산에서는 친박계인 해운대기장갑 서병수 의원과 금정구 김세연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인천에서도 친박계인 남구을의 윤상현 의원과 서구강화갑 이학재 의원, 남구갑 홍일표, 계양을 이상권 의원이 공천을 받았습니다.
경기도에서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측근인 부천소사의 차명진 의원과 광명을 전재희, 광명갑 차동춘, 김포 유정복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또 광주에서 친박계인 이정현 의원이 서구을에서 공천을 받았고, 강원 홍천.횡성에서는 황영철 의원이 공천을 받았습니다.
이밖에 충북 충주시에서 윤진식 의원이, 전북 전주완산을에서 정운천 전 농림부 장관이 공천을 받았습니다.
새누리당은 1차 공천자 명단과 함께 전국 22개 전략공천 지역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전략공천 지역에는 서울 종로와 동대문을, 양천갑이 포함됐고, 서초갑과 서초을, 강남갑과 강남을, 성남 분당갑과 분당을 등 강남권 상당수 지역이 들어갔습니다.
또 야권의 문재인 후보가 출마한 부산 사상과 문성근 후보가 출마한 북강서을도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그러나 1차 공천자 명단을 의결하기 위해 열린 비상대책위원 전체회의에서 이상돈·김종인 위원 등 일부 비대위원들이 친이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 공천 등에 반대하면서 명단이 의결되지 못해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커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