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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어쩌나" 종편 전 프로그램 '0%대 시청률' 굴욕

"이를 어쩌나" 종편 전 프로그램 '0%대 시청률' 굴욕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 종합편성채널은 극심한 시청률 부진의 직격탄을 맞았다. JTBC, 채널 A, TV조선 등 종편 3사는 지난 22일 단 한 프로그램도 시청률 1% 고지를 넘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에 따르면 이날 3사는 모두 전날인 21일에 비해서 평균 최대 0.1%(전국기준 가구당 시청률)가량 감소하는 등 부진을 보였다. TV조선이 0.416%, JTBC가 0.392%, 채널 A가 0.378%를 기록했고 MBN은 그중 가장 낮은 0.295%로 주저앉았다.

특히 종편 3사의 모든 프로그램들은 시청률 1%를 넘기는 데 실패했다. JTBC 개국특집주말기획 '인수대비'가 0.99%로 그나마 시청률 1% 고지에 근접하긴 했으나, 모든 프로그램들이 0%를 기록하는 등 극심한 시청률 가뭄 현상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종편 3사가 1% 시청률을 넘지 못하는 현상은 설을 하루 앞두고 시청률이 전체적으로 감소한 탓도 있지만, 지상파 방송국들이 설날 특집 프로그램들을 대거 편성한 데 반해 이렇다 할 프로그램을 제작하거나 편성하지 못한 부분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날인 20일 채널 A 특별기획 '이영돈 PD의 운명 논리로 풀다'(1.033%)와 JTBC 예능프로그램 '이수근 김병만의 상류사회'(1.444%), TV조선 '최현우 노홍철의 매직홀'(1.176%) 등 3개 프로그램만이 1% 넘은 바 있다.

(SBS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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