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1인 가구,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음식문화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간편식 전성시대입니다.
보도에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방에서 올라와 혼자 생활하는 직장인 강경훈 씨.
외식은 너무 비싸고, 그렇다고 집에서 해먹자니 요리솜씨가 달리는데다 비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간편식 덕분에 먹는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강경훈/서울 잠실 : 밖에서 요즘 식비 부담이 좀 많아져서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사게 됐습니다.]
편의점 간편식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직장인들도 늘고 있습니다.
[김상훈/회사원 : 끼니를 놓쳤거나 혼자 식사를 해야할 때, 편의점에서 자주 먹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컵라면 같은 것들만 있었는데, 요즘은 밥이나 반찬, 국들도 다 판매하고 있기때문에 가끔 이용하고 있습니다.]
간편식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즉석 카레나 짜장 같은 덮밥에서 이제는 탕은 물론이고 구이와 삼계탕까지 등장했습니다.
[김정훈/ 편의점 상품담당 : 20~30대 고객층, 또는 신혼부부로 대표되는 맞벌이 부부층이 가장 많이 찾고 있습니다. 2012년도에는 저희가 국, 탕류 위주로 다시 품목 다양화를 실시하여….]
대형마트들은 간편식 제품만 모은 코너를 아예 따로 마련했습니다.
매출은 매년 30% 이상씩 급성장하고 있고, 올해는 품목 수도 400개를 돌파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간편식은 내용물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원산지와 재료 함량, 그리고 유통기한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오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