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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도 설레는 새해맞이…볼거리도 '풍성'

<앵커>

세계 각국도 설레는 마음으로 2012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다양한 모습으로 펼쳐진 지구촌의 새해맞이를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타이베이의 명물, 101 타워가 화려한 불꽃을 뿜어내며 2012년의 시작을 알립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저마다 한해의 소원을 빌어봅니다.

[이사벨 웡 : 멋집니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은 처음입니다. 정말 좋습니다.]

홍콩 빅토리아 항구의 고층 빌딩들은 저마다 형형색색의 불꽃으로 새해가 시작됐음을 알립니다.

건물마다 화려한 불꽃을 자랑이라도 하듯 새해맞이를 나온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선물을 선사합니다.

아시아 각국의 새해맞이 불꽃쇼는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지난해 지진과 원자력 사고로 누구보다 상처가 컸던 일본인들은 2012년을 맞이하며 아픈 기억을 저 멀리 떠나보냈습니다.

[호리 소이치로 : 지난해 눈물 흘렸던 사람들이 올해는 크게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성 베드로 광장의 예수님 탄생을 재현한 무대에 무릎을 꿇고 평화로운 한해를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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