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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군 대표 '김정각'…군 통제 강화 노린 듯

<8뉴스>

<앵커>

그러면 김정각과 추도대회에 나온 주요 인사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당 중앙위 비서인 김기남에 이어 세 번째로 군을 대표하는 연설자가 소개됩니다.

[최태복/당 비서 : 인민군대를 대표하여 조선인민국 총정치국 제1부 국장인 조선인민군 대장 김정각 동지가 연설하겠습니다.]

김정각 제1부국장은 현재 공석인 인민군 총정치국장의 업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어제(28일) 영결식에서는 리영호 총참모장과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뒤에서 운구차를 호위했지만, 오늘은 두 사람을 제치고 인민군 대표로 나왔습니다.

그만큼 김정은의 신임이 두텁다는 겁니다.

군내 당조직인 총정치국의 대표를 앞세움으로써 군에 대한 당의 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리영호 총참모장에게 권력이 너무 집중되는 것도 막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리용철/청년층 대표 연설자 : 우리 청년들은 김정은 동지를 결사옹위하는 500만의 총폭탄이 되며 우리 청년동맹 일꾼들부터가 작렬하는 첫 육탄용사가 되겠습니다.]

청년층 대표로 나온 47살의 리용철은 김정은 시대를 대표하는 40대 신세대 간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와 고모부인 장성택, 그리고 리영호, 김영춘, 오극렬 등 군부 인사는 주석단에 자리를 잡아 김정은 체제를 이끌어갈 핵심 인물들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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