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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겨울철 급증하는 '하지정맥류'…치료법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다리통증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분들 많습니다.

하지정맥류 때문인 경우가 많은데요, 예방이 우선입니다.

1년 전부터 종아리의 혈관이 눈에 띄게 튀어나온 60대 여성입니다.

[홍시자/62세 : 다리가 좀 무겁고 피로도가 빨리 오고, 또 부어있는 느낌이 들고 해서 제가 이번 기회를 통해서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으려고 생각을 했어요.]

검사결과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리 혈액순환 장애인 하지정맥류는 다리 말초혈관을 돌아 심장으로 와야 하는 혈액이 올라오지 못하는 질병입니다.

이 병에 걸리면 혈관이 피부 밖으로 거미줄처럼 비치거나 울퉁불퉁 튀어 나오게 됩니다.

하지정맥류 환자는 해마다 인구 100명당 3명꼴로 발생해, 현재 환자가 80만 명에 이릅니다.

특히, 추운 겨울에는 근육이 수축되기 때문에, 원활하지 않은 혈액순환으로 인해 환자가 많아집니다.

[김재형/흉부외과 전문의 : 60~70%가 유전적인 원인이고, 여성의 경우에는 임신했을 때 생기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그 다음엔 직업적으로 많이 서 있거나 그 다음에 나이가 많이 들어가면서 노화의 한 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정맥류가 약하고 거미줄 모양일 경우 늘어져 있는 혈관을 단단하게 만드는 경화요법으로 치료합니다.

약물 경화요법은, 1회의 시술로 느끼는 만족도가 75%가량으로 매우 높고 임산부나 혈전증이 있는 환자에게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정맥류가 진행된 경우 특수 레이저 광선으로 혈관을 막아 치료합니다.

[하지정맥류가 심해져서 속에 있는 혈관까지 고장이 난 경우에는 수술적인 방법이 필요한데요, 요즘에는 레이저 수술이 도입이 되어서 아주 쉽게 입원이나 절개나 큰 마취나 이런거 없이 아주 쉽게 30분에서 1시간 정도 안에서 수술이 가능하고요.]

평소 부츠를 많이 신고 다니다가 하지정맥류에 걸린 30대 여성입니다.

[박연주/39세 : 아프지는 않을까 또 그리고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침 맞는 수준으로 따끔따끔한 정도 였고, 바로 걸어서 운전도 가능하다고 해서 맞을 만한 것 같아요.]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앉거나 서서 하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키는 찜질이나 반신욕은 되도록 하지 말라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

(SBS 생활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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