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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경춘선 ITX-청춘, 2월 개통…요금은?

<앵커>

네, 이어서 강원입니다. 코레일이 경춘선 준고속열차 ITX-청춘의 개통시기와 요금, 정차역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올해 말 예정됐던 개통은 내년 2월로 연기됐고, 요금도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비싸게 책정됐습니다.

이종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레일은 당초 이달 말 개통하기로 했던 경춘선 준고속형 열차 'ITX-청춘'의 운행을 내년 2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운전 중 동력장치 부품에 결함이 발견돼 부품교체와 시운전 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서울의 출발과 종착역은 용산과 청량리행으로 이원화하기로 했습니다.

운행시간은 춘천~용산 간은 74분, 춘천~청량리 간은 64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흥성/코레일 대변인 : 요번에 투입되는 차량은 ITX-청춘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180km의 중 고속열차입니다.]

요금은 여전히 논란거리입니다.

코레일은 ITX-청춘의 운임을 춘천에서 용산까지는 9,800원, 춘천~청량리는 8,60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춘천에서 상봉까지 운행되고 있는 경춘선 전동열차 요금은 일반과 급행 모두 2,600원.

준고속열차가 용산까지 거리상으로 16킬로미터 더 연장된 셈이지만, 요금은 4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운행시간도 현재의 전동 급행열차가 춘천~상봉간 69분인 점을 감안하면 시간단축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입니다.

[심규호/건설방재국장 : 용산역까지의 이용요금이 시민들 하고 유리시가 생각했던 수준이상으로 결정 된 것과 급행전동열차 운행에 어업생권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코레일은 ITX-청춘의 운임을 정부고시 상한액의 93%인 km당 100.5원으로 결정하고, 다양한 할인혜택을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통되는 준고속형열차인 경춘선 'ITX-청춘'의 운행시기가 이제 두 달 밖에 안 남았지만 비싼 요금 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G1) 이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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