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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도 커피숍…백화점에서 명품 판매

북한에도 커피숍…백화점에서 명품 판매
북한에도 커피숍과 레스토랑, 백화점 등 서구 문물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평양 조선중앙역사박물관에 오스트리아 커피 전문회사가 투자한 '비엔나 커피숍'이 문을 열고 한 잔에 2유로에 커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앞서 2008년부터는 이탈리아 전문 요리점이 운영 중이며 지난해에는 싱가포르 회사와 계약을 맺은 햄버거 가게 '삼태성청량음료점'도 평양에 문을 열었습니다.

또 지난해 신설된 보통강백화점은 지난 2월부터 샤넬과 아르마니 등 외제 명품을, 북한 최대 규모의 평양 제1백화점은 LCD TV를 비롯해 컴퓨터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서구 문물 도입은 2002년 시장경제 기능을 일부 도입한 '7.1 경제관리 개선조치'의 영향을 받았으며 2005년부터 본격화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 일반 주민들은 이용하기 쉽지 않고 주로 북한 당 간부나 외화를 버는 사업자, 외국인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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