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의 장녀 수진(21)씨가 서울대 사회과학대 학생회장에 선출됐다.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장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유 씨가 '레디, 액션' 선거운동본부의 후보로 단독 출마해 학생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학생회장선관위가 투표가 종료된 17일 저녁부터 개표를 시작해 자정 넘어 개표를 마친 결과, 유 씨는 총 1천64표 가운데 찬성 848표(79.7%), 반대 150표(14.1%)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사회대는 투표 기간인 지난 9~11일 투표율이 미달되자 두 차례 기간을 연장한 끝에 17일 과반 투표율을 넘겨 선거를 성사시켰다.
유 씨는 "학생의 권리와 입장을 지키고 확장하는 역할을 하는 학생회를 구현해보고 싶다"며 "설사 이를 구현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좋은 방안을 내고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씨는 2009년 서울대 사회대에 입학해 사회학을 전공으로 선택했으며 올해 서울대 법인화법 폐기활동과 본부 점거 농성에도 참여하는 등 학내외 이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