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염물질 배출 도장업소 59곳 적발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고 불법적으로 영업해온 자동차 도장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도심과 주택가에서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영업해 인체에 유해한 탄화수소를 방출해온 도장업소 59곳을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업소 가운데는 탄화수소 배출허용 기준을 80% 이상 초과해 배출하거나 아예 도장 작업장을 만들지 않고 야외에서 작업한 곳도 있었습니다.

도장시설에서 불법적으로 나오는 탄화수소는 심한 냄새를 풍길뿐 아니라 대기질을 악화시켜 호흡기 환자나 노약자의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서울시 특사경은 적발된 업소 59곳 가운데 오염방지 시설을 갖추지 않은 52곳의 사업주는 형사입건하고 나머지 업소에 대해선 과태료 부과와 개선명령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