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넘게 물에 잠긴 태국의 수도 방콕에 보트택시가 등장했습니다.
침수로 밥줄이 끊긴 일부 택시 기사들이 발빠르게 간이 보트를 마련해 승객들을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요금을 보통 택시의 두 배 가량 받아 벌이도 짭짤하다고 합니다.
[보트 택시 기사 : 오토바이 택시의 경우 승객들에게 3천 5백 원 가량을 받았는데 보트로는 7천 원을 받습니다.]
지난달 중순 시작된 홍수로 태국에서는 지금까지 5백명 넘게 숨지고 전체 국토의 3분1의 가량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