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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불법처형' 조사 착수…추가 보복 우려

<앵커>

카다피가 불법 처형됐다는 논란이 계속되자 리비아 과도정부가 전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카다피의 마지막 은신처에서는 카다피 지지자들의 무더기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카이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압델 잘릴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 위원장은 현지시간 어제(24일) 카다피의 사망 과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지난 20일 생포된 카다피가 시민군에 의해 불법 처형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조사 필요성을 제기해 왔습니다.

잘릴 위원장은 카다피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지 못해 오히려 그 지지자들만 이롭게 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압델 잘릴/국가과도위원회 위원장 : 자유 리비아인들은 카다피를 되도록 오래 감옥에 가둬 수치심을 느끼도록 만들어서 복수하길 원했습니다.]

카다피의 마지막 은신처였던 시르테에서는 시민군에 의해 보복 처형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53구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트 워치는 시르테의 한 호텔에 발견된 시신들은 카다피 지지자들로 추정되며 일부는 손이 등 뒤로 묶인 채 총살당했다고 전했습니다.

휴먼라이트 워치는 또 시르테 다른 지역에서도 처형된 시신 10여 구가 발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내전 종료에도 불구하고 무기회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 카다피 지지자들에 대한 추가적인 보복 우려가 여전해 또다른 유혈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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