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군 손에 최후를 맞은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시신이 조만간 유족에게 인계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스카이뉴스와 BBC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리비아 시민군 대표기구인 국가 과도위원회의 아메드 지브릴 외무부 대변인은 "카다피의 시신을 친척들에게 인도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브릴 대변인은 빠르면 몇 시간, 늦어도 며칠 안에 시신을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신 처리 문제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핏자국이 선명한 그의 시신이 정육점 냉동창고에 전시된 것에 대해 비난이 일면서 미스라타 시민군은 시신에 이불을 덮고 총상을 가리는 등 뒤늦게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같은 날 숨진 것으로 알려진 아들 무타심과 아부 바크르 유누스 자브르 국방장관 시신도 카다피 옆에 놓였고, 무타심의 턱과 목 부분에 난 상처도 누군가가 이미 꿰매놓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서부 시민군이 내전에서 얻은 최고의 전리품으로 인식되는 카다피의 시신을 과도위원회와의 협의 없이 미스라타로 옮겼고, 이 시신이 시민군 간 주도권 싸움에 이용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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