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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전 차관, 검찰 출석…청탁 여부 조사

신재민 전 차관, 검찰 출석…청탁 여부 조사
<앵커>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이 이국철 SLS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오늘(9일) 오전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정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이 오늘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출석했습니다. 

[신재민/전 문화부 차관 :  제가 옛날에 여러분들처럼 이렇게 취재한 적이 많았는데 조사를 받으러 올 줄은 몰랐네요.]

신 전 차관은 검찰 출석 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국철 SLS 그룹 회장을 '친구'라고 지칭하며, "그 친구 입장에서는 오히려 공인이어서 도와주지 못하는 제게 서운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 전 차관이 "자신이 도와주지 못했다"라고 강조한 것은 금품 수수의 대가성이 없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자신의 주장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신 전 차관을 상대로 지난 2003년쯤부터 최근까지 이 회장으로부터 현금과 상품권, 차량 등을 제공받았는지, 제공을 받았다면 그 대가로 이 회장을 위한 구명로비나 청탁을 한 적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9일 신 전 차관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내일 오전 이 회장을 다시 불러 양쪽의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한 사실관계를 다시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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