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사업자 등록요건이 대폭 완화되면서 올들어 새로 등록한 주택매입 임대사업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올들어 9월까지 매입 임대사업 신규 등록자가 400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임대주택 등록 가구수는 총 만 9506 가구로, 지난해 9194 가구에 비해 112% 늘었습니다.
매입 임대사업자가 증가한 것은 올해 두차례에 걸친 전월세 안정대책으로 임대사업의 문턱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새로 주택을 구입해 임대사업자 등록을 한 경우도 있지만 종전 다주택 보유자들이 양도세나 종부세 등 절세 효과를 노리고 임대사업자 등록을 한 경우도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