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할 때 '프탈레이트'라는 물질이 사용됩니다.
장난감이나 생활용품에 널리 쓰이는데요, 이 물질이 태아의 정신적·신체적 발달을 저해한다는 연구결과입니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연구팀이 아이를 낳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프탈레이트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8년 동안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출산 전 프탈레이트에 많이 노출된 아이들에게서 운동발달 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여자아이들의 경우에는 정신 발달을 크게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프탈레이트가 여러 곳에 쓰이고 있는 만큼 임신을 한 여성들의 경우 제품성분을 확인하고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