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풍을 동반한 이번 태풍은 추석을 한 달여 앞둔 과수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잦은 비로 생육이 좋지 않아 가격이 오른 과일 값에도 직격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풍이 쓸고간 영암의 한 과수원.
바닥에는 배들이 널려 있습니다.
애써 키운 배의 60% 이상이 떨어졌습니다.
얼마나 바람이 강했던지 이런 나뭇가지까지 부러져 버렸습니다.
[안중원/영암군 신북면 : 20년간 농사 짓는 동안 태풍이 간간이 몇년 만에 한 번씩 와도 이렇게는 안 떨어졌는데, 금년에는 유독히 이렇게 2/3이 더 떨어져버리니까 마음이 어쩔지 모르겠습니다.]
인근 나주의 배 과수원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추석에 맞춰 수확을 하려는 배밭이 이번 태풍으로 쑥대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최문환/나주시 금천면 : 수확을 한 20여 일 정도, 25일 정도 놔두고 이렇게 상품성 있는 과일만 이렇게 낙과가 되니까 상당히 마음이 착잡하고 괴롭습니다.]
전국 배 생산량의 18%를 차지하고 있는 나주와 영암 2900ha 가운데 이번 태풍으로 640ha가 낙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 초 저온현상으로 착과율이 떨어진데다 잦은비로 생육까지 부진한 상태에서 태풍에 직격탄을 맞아 추석 과일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강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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