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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무이파 빠르게 북상…제주 강한 비

<앵커>

태풍 무이파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우리나라에 가깝게 이동하면서, 제주도엔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나영 캐스터 전해주세요.

네, 현재 태풍 무이파는 서귀포 남서쪽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북상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서해상을 따라 이동하면서 우리나라는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겠습니다.

오늘(7일) 오후에 서귀포 서쪽 바다를 지나서 내일 새벽에는 군산 서쪽까지 올라오겠습니다.

지금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점차 비는 남해안과 남부 지방까지 확대되겠고 밤부터는 중부 서해안쪽에도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이미 제주와 남해서부전해상, 서해남부전해상에는 태풍특보가 내려졌는데요, 중부서해안과 호남서해안에는 폭풍해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또 남쪽 해안을 따라서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졌는데요, 점차 특보는 확대되겠습니다.

앞으로 내릴 비의 양도 걱정인데요, 내일까지 제주남부와 산간에는 최고 3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200mm 이상의 큰 비가 예상됩니다.

전국적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대비하셔야겠습니다.

특히 내일까지 제주와 서해안, 남해안에서는 해일의 우려와 함께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어서 해안가에서는 각별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이나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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