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리 정부가 50억 원 규모의 수해지원 의사를 전한 데 대해 식량과 시멘트 등 물자와 장비를 제공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오늘 오전 보내온 통지문에서 지난 시기와 같은 통 큰 지원을 해달라며 이같이 구체적으로 수해지원 품목을 요청했습니다.
지난해 우리 정부가 100억 규모의 쌀과 시멘트 등을 지원한 것을 염두에 둔 요청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북한에 다시 답신을 보내 어제 통보한 대로 생필품과 의약품 등을 보내겠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지원 품목에 영양식과 라면 등 긴급 구호식품은 포함되지만 쌀과 밀가루 같은 식량과 시멘트, 중장비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원 품목을 두고 남북이 신경전을 벌이면서 이번 수해 지원이 남북관계를 크게 호전시키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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