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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천시, 대형할인점 입점 놓고 갈등

<앵커>

인천 숭의 운동장 도시개발사업지구에 대형 할인점 입점을 둘러싸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소식, 인천입니다.

남달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대형할인점 입점에 대해 재래시장 상인들은 결사반대를, 인천시로서는 어떻게든 추진해야할 입장이어서 그야말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시 남구 숭의동 축구전용경기장 건설현장입니다.

현재 공정률 87%선에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입주 허가권을 가진 남구청이 지난달 홈플러스 입점 등록 신청을 반려했기 때문입니다.

이곳으로부터 반경 1.5km안에 5개 재래시장이 있어서 대형할인점이 들어서면 상권이 큰 타격을 입는다는 것입니다.

홈플러스 측은 상생협력방안으로 지역주민 우선 채용과 중소상인 우선 입점을 제시했으나 미흡하다는 것입니다.

주변 재래시장 상인들도 생존권의 문제라며 결사반대하고 있습니다.

[김성철/인천상인 연합회장 : 말도 안되는 행정이라 생각합니다. 재래시장 가는 날이니하며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하면서 공익시설이나 다름없는 곳에 대형 할인점을 들여놓는다는 발상자체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희 상인들은 결사반대를 하고 있고 현 시장 낙선운동까지 벌일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천시는 홈플러스 입점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애초에 시행사인 에이파크 개발이 이곳 옛 숭의운동장을 철거한 터에 2만 석 규모의 축구전용구장을 건립해 인천시에 기증하고, 그 주변에 751가구의 주상복합건물을 지어 분양하기로 했습니다.

지하 1, 2층에는 대형 할인점이 들어선다는 조건입니다.

만약에 이 사업이 중단된다면 인천시와 도시개발공사는 그동안 들어간 공사비 등 1,650억 원을 물어내야 합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재정형편에 그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것입니다.

최근 인근주민 1천 2백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67.9%가 찬성했다는 것입니다.

재래상권과 허가권자인 남구청의 반대, 그리고 인천시의 추진입장, 대형할인점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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