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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서 KTX-승용차 충돌…운전자 1명 사망

<8뉴스>

<앵커>

어젯(30일)밤 충남의 철길 건널목에서 KTX 열차와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열차 앞부분이 사고 충격으로 떨어져 나갔습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 충남 연기군 청남 철길 건널목에서 부산 방향으로 가던 KTX열차가 승용차를 들이받아 운전자 48살 노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노 씨는 건널목을 거의 건넌 상태에서 차단기가 내려오자 그대로 멈춰 서 있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건 담당 경찰관 : 보통 차단기가 내려오고, 열차가 오고 위험하면 (차단기를) 치고 나가거든요. 치면 위로 올라가게끔 설계가 돼 있어요. 그런데 이 분이 그걸 치지 않고 안 나가고 그냥 서 계셨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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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시 반쯤 경북 칠곡군 옛 금강화섬 공장 보일러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공장 설비 등을 태워 5,800만원 어치의 피해를 내고 한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합성 섬유 공장으로는 불길이 번지지 않아 더 이상의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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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1시 반쯤 부산시 기장군 임랑해수욕장에서 얇은 기름띠가 발견돼 해수욕장 입장이 2시간 동안 통제됐습니다.

[원민광/부산 용호동 : 많이 찝찝하죠. 기름 있으니까 수영할 맛도 안 나고, 너무 더러워서 물에 들어가기도 싫어하고…]

흰색 거품 형태의 기름띠는 농도가 옅어 방제작업 없이 자연적으로 사라졌습니다.

해경은 밤 사이 해수욕장 근처에서 어선이 몰래 버린 폐유가 해류를 따라 흘러들어온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준(KNN),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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