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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싸이도 뚫렸다!…3,500만명 정보 유출

<앵커>

해커들이 또 개인정보를 뽑아갔습니다. 네이트와 싸이월드 3500만명이 피해자입니다. 보이스피싱 스팸메일 곧 닥칠 폭탄입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보안 수준이 높다는 국내 3대 포털, 네이트의 데이터베이스 서버도 해킹에서 안전하지 않았습니다. 

해커는 사흘 전 중국 지역 IP를 이용해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가입자 3천5백만 명의 ID와 이름은 물론, 전화번호, 이메일, 비밀번호와 주민번호까지 모두 빼갔습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이런 사실을 자진신고했습니다. 

대형 포털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사상 초유의 일이고, 유출 규모도 사상 최대입니다.

[김광수/방송통신위 개인정보보호윤리과장 : 전화번호가 유출됐기 때문에 그 전화번호를 이용한 보이스피싱이 가장 큰 우려가 되고, 스팸메일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똑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금융이나 쇼핑 사이트에서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많아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우려도 있습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가 암호화돼 있어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방통위는 피해를 막기 위해 동일한 ID를 사용하는 모든 인터넷사이트에서 즉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은 열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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