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끔찍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27일 강원 춘천지역에 2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소양강댐 인근에서 산사태가 벌어져 펜션 등 5채가 토사에 파묻혔습니다. 산에서 내려온 토사는 건물을 통째로 덮쳐 지붕만 남긴 채 건물을 산산조각 냈고, 주위에는 가재도구와 진흙더미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이 사고로 펜션 등에 머물던 투숙객 40여 명이 흙더미에 매몰돼 27일 오전 11시 현재 10명이 숨졌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인력을 투입해 매몰자 구조에 나섰지만 계속 되는 폭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