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며칠 전 일본에서 세슘에 오염된 쇠고기가 유통된 사실 보도해드렸습니다만, 일본 정부의 부실 검역 속에 방사능 오염 쇠고기가 또 대량 유통됐습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70km 떨어진 아사가와의 축산농가.
이곳에서 각지로 팔려나간 소 42마리가 고농도 세슘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사가와 축산 농민 : (쇠고기를) 드신 분들에게 뭐라고 사죄해야 할지…. 다 끝장입니다.]
근처 농가에서 구입해 소에게 먹인 볏짚에선 1kg당 9만7000베크렐, 기준치보다 무려 70배 이상 높은 방사성 세슘이 나왔습니다.
원전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진 곳의 목초까지 광범위하게 오염됐다는 것이 확인된 겁니다.
도쿄에서 팔린 쇠고기에서도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방사능이 검출됐습니다.
[도쿄 시민 : 모든 먹을거리가 다 걱정입니다.]
아사가와 지역은 방사능 검사구역에 포함돼 있지 않은 곳으로 일본 정부의 검역 관리 부실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카노/일본 농수산 장관 : 사육 관리 지침이 이 지역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지역의 모든 소를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뒷북 행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 영상취재 : 안병욱, 영상편집 : 유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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