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에스컬레이터서 할머니 넘어져…도미노 사고

<8뉴스>

<앵커>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할머니 한 분이 넘어지면서 모두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조제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메트로 3호선 고속터미널역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오늘(26일) 오전 11시 20분쯤 68살 오 모 할머니는 지하철에서 내려 에스컬레이터를 탔습니다.

오 할머니가 뒤에 있던 일행을 향해 몸을 돌리는 순간 중심을 잃고 넘어졌고, 뒤에 있던 승객 5명이 연쇄적으로 쓰러졌습니다. 

[오 모 씨: 뒤를 돌아봤는데 벌써 다 넘어가고 뒤에 (사람도) 넘어간다고 나를 붙잡고…]

다행히 넘어진 승객들은 무릎 등에 타박상을 입었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 : 안전 레일을 잡고 올라가시다가 손을 놓치고 뒤로 넘어지신 것 같아요.]

지난해 초에는 부산에서 노인 30여 명이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한꺼번에 넘어져 큰 부상을 입었고, 지난 4월에는 서울에서 한 노인이 중상을 당하는 등  노인들의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위험한 사람도 있죠 노인들은… 노인들은 힘이 없으니까 앞에 가다가 (사고 나고)…]

에스컬레이터 사고를 막으려면 이용자들은 난간을 꼭 잡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관련기관은 안전 캠페인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설민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