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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 태풍까지…전국에서 '7명 사망·실종'

<앵커>

사흘간 계속된 장마에 태풍 메아리까지 북상하면서 중부 내륙에선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종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사흘 간 중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300mm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전국에서 7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어제(25일) 낮 강원도 영월 한 계곡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3살 난 여자아이는 오늘 오후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아이를 구하려던 119구조대원 30살 이모 소방교도 급류에 휘말려 숨졌습니다.

경북 칠곡에선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의 상징인 옛 왜관철교 교각 일부가 끊어졌고, 충남 공주시 금강 4대강 사업 현장에선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됐습니다.

충청과 경북지방을 중심으로 농경지 5백81 헥타르가 물에 잠겼고, 주택 6동과 비닐하우스 45개 동이 침수됐습니다.

현재 서해안에서는 인천항을 출발하는 여객선의 모든 노선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등에서는 제주를 제외한 국내선 항공편이 모두 결항 되고 있습니다.

또 도심에선 강풍에 가로수가 넘어지는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하지만 태풍 메아리가 내륙을 비껴가면서 우려했던 만큼의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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