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마'로 베트남서 13명 사망

북상 중인 제4호 태풍 '하이마'의 영향으로 베트남에서 1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태풍으로 하노이와 옌바이 등 북부 지역에서 적어도 13명의 주민이 불어난 물에 휩쓸리거나 벼락에 맞아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북부 지역 최대의 항구 도시인 하이퐁에서는 강풍으로 8백50여 채의 가옥이 피해를 보고 50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베트남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메아리가 오늘 오후부터 서서히 내륙으로 물러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필리핀에서도 이번 태풍의 여파로 11명이 실종됐으며 필리핀 에어라인스, 세부 퍼시픽 등 항공사들은 53편의 국내선 취항을 취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