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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50mm 호우…태풍 '메아리' 이동 경로는

<앵커>

오늘(23일)은 중부지방에, 또 내일은 남부지방에 150mm가 넘는 호우가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태풍도 북상하고 있어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까지 약하게 이어지던 중부지방의 비가 시간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습니다.

시간당 10mm 안팎의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면서 강수량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오늘은 주로 중부지방에, 내일은 주로 남부지방에 40~1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곳곳에서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이어지면서 강수량이 150mm를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어제 발생한 5호 태풍이 북상하면서 많은 열과 수증기를 장마전선에 공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5호 태풍 '메아리'는 아직 약한 중형태풍이지만 점차 힘을 키우면서 토요일 타이완 동쪽해상을 지나 일요일에는 서해로 북상할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태풍 '메아리'의 진로가 유동적이지만 일요일에서 월요일 사이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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