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약물이 든 껌을 줬다'며 지하철에서 노인을 때린 혐의로 53살 장 모 씨를 입건했습니다.
장씨는 지난 8일 저녁 7시 반쯤 서울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에서 열차에 탄 81살 김 모 씨에게 자리를 양보했다가 갑자기 김씨의 뺨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답례로 준 껌을 씹자 정신이 혼미해져서 약을 탄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껌을 직접 씹어봤지만, 별 이상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