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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경기부양 위한 통화정책 지속 필요"

버냉키 "경기부양 위한 통화정책 지속 필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고유가와 일본 대지진 등으로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성장세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또 실망스러울 정도로 더딘 경기회복세를 북돋우기 위해 경기부양적인 통화정책을 계속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의 이번 발언은 그동안 시행해온 경기부양책을 거둬들이고 정책금리를 인상하는 이른바 '출구전략'의 시행이 당분간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따라 미 연방준비제도는 이달 말로 끝나는 2차 양적완화 조치 이후 별도의 부양조치 없이 시중 전체 유동성 규모를 지금 수준에서 계속 유지해나가며 경기회복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입니다.

버냉키 의장은 한편 공화당 주도로 재정지출의 대규모 삭감 움직임이 전개되고 있는데 대해 "지출삭감을 서두를 경우 경기회복을 저해할 위험성이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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