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방송사업을 미끼로 빌린 돈을 갚지 않은 혐의로 영화감독 이규형 씨를 불구속기소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2008년 8월에서 9월 사이 자신을 유명 영화감독으로 소개한 뒤 "방송사업을 하고 있는데 돈을 빌려주면 한 달 안에 갚겠다"며 전 모씨에게서 2억 3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씨는 지난 1986년 '청 블루 스케치'로 데뷔해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어른들은 몰라요' 등의 작품에 감독이나 연출가로 활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