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의 그바그보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군대가 이달 초 점령지 아비장에서 물러나면서 현지 주민 2백20명을 살해했다고 코트디부아르 정부가 밝혔습니다.
코트디부아르 정부 대변인은 친 그바그보군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4일 아비장에서 라이베리아 접경지대로 퇴각하면서 잔혹 행위를 저질러 2백20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친 그바그보군이 뚜렷한 목표 없이 여성과 아이를 포함해 마주치는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바그보 코트디부아르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대선 패배에 불복하고 와타라 현 대통령과 내전을 벌여 천5백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