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페인 지진에 이어 다른 유럽 지역에도 대 지진이 임박했다는 괴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불길한 징조로 볼 수 있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세상은 지금,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쓰촨성 청두시의 도로를 뒤덮은 두꺼비 수만 마리가 담벼락과 하수구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쓰촨성에서는 지난 2008년 8만 7천 명이 목숨을 잃은 대지진이 일어났던 만큼 사람들은 대재앙의 전조라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태학자들은 매년 이맘때면 두꺼비들이 떼지어 이사를 해왔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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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의 동물원을 커다란 코끼리들이 한가롭게 거닐고 있습니다.
동물원 관리원들이 우리 바닥에 널려 있는 코끼리 배설물을 플라스틱 용기에 나눠 담습니다.
용기에 담긴 배설물은 한통에 우리 돈으로 5천 원을 받고 기념품으로 팔고 있습니다.
냄새야 좀 나겠지만 집에서 식물을 기른다면 이만큼 좋은 퇴비도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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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가 유네스코 올해의 책 수도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25미터 높이의 나선형 탑이 등장했습니다.
장벽없는 소통의 상징인 바벨탑으로 이름 붙여진 이 탑은 각기 다른 언어로 쓰여진 3만여 권의 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달말 행사가 끝나고 탑이 해체되면 누구든 책을 가져갈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