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까지 120mm 국지성 호우…돌풍 피해 대비

<앵커>

지금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모레(11일)까지 전국에 12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예상됩니다. 특히 천둥·번개가 치고 강한 돌풍까지 불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후가 되면서 비오는 지역이 넓어지고 빗줄기도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시작됐고 경기 북부 등 중북부 일부 지방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은 석가탄신일인 내일까지 국지적으로 강한 장대비가 이어지겠고 남부지방도 내일 오후부터 모레 사이에 국지성 호우가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까지 예상강수량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겠지만 적게는 30mm에서 많게는 80mm가량 되겠습니다.

특히 충청과 남부 일부 지방에서는 12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아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됩니다.

곳곳에서 시간당 20mm 이상의 장대비가 이어지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해상에서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