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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고령 임신…산전 관리가 중요

올해 42살인 권순임 씨는 결혼 12년 만에 기적적으로 임신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기쁨과 함께 걱정이 태산입니다.

[권순임(42)/서울 화곡동 : 잘 클 수 있을까부터 시작을 해서 내 뱃속에서, 그 다음에 잘 낳을 수 있을까? 나이가 있으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계속 걱정이 되죠.]

만 35세 이상의 고령 임신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 여성전문병원 분석 결과 지난 2000년 1% 정도에 불과하던 고령 산모 비율은 작년에는 12.7%까지 급증했습니다.

문제는 고령 임신의 경우 합병증이 많다는 것입니다.

[유광사/산부인과 전문의 : 고령 임신으로 인해서 기형아 또 임신성 당뇨, 유산, 조산, 저체중아, 임신중독증, 또 전치태반 등 합병증이 올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실제로 41세 이상 여성의 자연 유산율은 1,000명당 161명으로 30대 초반 여성보다 6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따라서 고령 임신부의 건강한 출산을 위해서는 건강 관리와 함께 산전 검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가 많으면 임신이 어려워지는 것도 문제입니다.

[유상욱/산부인과 전문의 : 만 35세 이상이 되면 난소가 건강한 난자를 배출하는 능력이 저하되게 되고요. 그래서 질이 저하된 난자는 수정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궁내막마저도 착상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임신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고령 여성이 임신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철분과 엽산이 포함된 비타민과 식물성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또 임신을 한 뒤에는 나이에 대한 스트레스를 버리고 산책과 요가 같은 가벼운 운동과 함께 영양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엄마가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 35세가 넘은 경우는 임신 전에 반드시 당뇨 같은 질병은 없는지 확인하고 건강을 유지한 상태에서 계획적인 임신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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