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중부, 모레 남부에 '많은 비'…피해 우려

<앵커>

제주와 전남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비가 오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지방에는 내일(10일)까지 남부지방엔 모레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 시각 현재 제주도와 전남남해안, 백령도 등 서해안 일부에 이슬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주로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비가 이어지겠고 오후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면서 빗줄기도 점차 굵어지겠습니다.

특히 오늘밤부터 석가탄신일인 내일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일 오후부터 모레 사이에는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강수량은 전국이 30~80mm로 많겠고 충청과 남부 일부지방에서는 120mm가 넘는 집중호우의 가능성도 높아 철저한 대비가 요구됩니다.

곳곳에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이어지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호우특보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전해상에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선박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오늘 아침 서해안과 남해안에 안개가 짙게 끼겠다며 차량의 안전운행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