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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 인출' 계좌 추적…금품수수 의혹도 수사

<앵커>

영업정지전 특혜인출된 계좌는 누구 것인지 검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별도의 수사팀까지 꾸렸는데, 잠 못이루는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조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저축은행이 영업 정지 전날 마감 시간이 끝난 뒤 '특혜 인출'한 예금계좌에 대해 본격 추적에 나섰습니다.

추적 대상은 부산저축은행 등 7개 저축은행에서 인출된 3,588건으로 인출 금액은 1,077억 원입니다.

검찰은 인출된 내역을 면밀히 파악한 뒤 불법 정황이 의심되면 예금주들을 직접 불러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일부 저축은행 직원들이 '특혜 인출' 해주고 그 대가로 예금주에게서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은행 직원들은 물론 예금주까지 배임 수재 등의 혐의로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특혜 인출' 사건의 수사 속도를 높이기 위해 별도의 수사팀까지 꾸렸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에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하는 수사 검사 3~4명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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