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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개발 반대' 구룡마을 주민 구청서 농성

'공영개발 반대' 구룡마을 주민 구청서 농성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 주민들이 서울시의 공영개발 계획에 반대해 구청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반부터 구룡마을 주민 3백여 명은 강남구청 청사를 점거하고 구청장과 면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SH공사가 개발하면 영구임대주택에는 백여 세대밖에 들어가지 못한다"며 민간업체가 제출한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서를 보완해 서울시에 제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오전 9시쯤 구청장과 주민대표단이 한차례 면담을 가졌지만 구는 "개발권한은 시에 있다"며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일부 주민들은 구청장실 출입문 손잡이를 뜯어내고 유리창을 부수는 등 물리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SH공사가 주도해 구룡마을에 2016년까지 아파트 2천7백93가구를 공급하는 공영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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