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정하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온라인 투표에서 배우겸 가수 비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김명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의 젊은이들 가운데 가수 비를 좋아하는 사람을 찾아내기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에슐리 매디슨 : 너무 멋지고 뛰어난 가수입니다. 그와 얘기해볼 기회가 있었는데 동료들도 훌륭하더라고요.]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정하는 온라인 투표에서, 가수 비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는 세계적인 명사 후보 203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에서, 40만 6천 표를 얻어 1위에 올랐습니다.
비는 2006년, 타임이 실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이래, 2007년과 2008년에도 온라인 투표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올해 온라인 투표에서 2위는 대만출신 가수 저우제룬, 3위는 영국출신 가수 수전 보일이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비욘세는 5위, 미셀 오바마 여사는 30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46위로 나타났습니다.
타임은 이번 투표결과에다 자체 선정과정을 거쳐 오는 21일 최종적으로 올해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