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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와 방사능'…어느 것이 더 위협적일까?

<8뉴스>

<앵커>

요즘 인터넷엔 '황사능'이란 단어가 등장했습니다. 일본발 방사능에 중국 황사를 결합한 말인데요. 걱정스럽긴 마찬가지지만 황사와 방사능, 어느 것이 더 위협적인 걸까요?

조동찬 의학 전문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장주희/서울 풍납동 : (황사가 더 겁나세요, 일본 방사능이 더 겁 나세요?) 황사는 그 전부터 많이 접해보고 들어보고 한 게 있어서 어느정도 예상이라는 게 되는데, 방사능 같은 경우는 많이 생소하고 그래서 더 불안한 것 같아요.]

일본발 방사능이 황사보다 더 큰 공포감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과장된 공포입니다.

그제(7일) 내린 빗물의 방사성 요오드는 최대 2.81 베크렐 방사성 세슘은 1.01 베크렐 이었습니다.

이 빗물을 2리터를 마실 때의 방사선 피폭량은 담배 1개피를 피웠을 때와 비슷합니다.

일부러 맞을 필요는 없지만 맞아도 별 영향이 없는데도 경기도에서만 126개 학교가 휴교를 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방사성 물질은 여러 성분이 섞여도 그 영향이 상승 작용을 일으키지도 않습니다.

[강건욱/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 : 요오드 같은 경우는 주로 갑상선으로 대부분 갑니다. 세슘 같은 경우는 주로 이제 간이나 심장에 있다가, 또는 근육에 있다가 저절로 배설이 됩니다. 그러니까 같이 있다고 해서 상승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반면 황사의 미세먼지는 인체에 곧바로 영향을 줍니다.

[박영/비염환자 : 평소에도 비염이 있어서 힘들었는데 황사가 오면 특히 더 콧물도 좀 심해지고 재채기도 많이 나고.]

황사가 심한 날에는 천식이나 폐렴으로 입원하는 환자가 9% 늘고, 전체 사망률이 1.7% 높아집니다.

특히 호흡기나 심혈관질환자의 사망률은 4.1%나 증가합니다.

[장용주/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황사가 1차적으로 영향을 주는 우리 몸의 장기는 호흡기고요, 호흡기에 부담이 많아지면 심장에도 1차적인 부담이 가게 됩니다.]

황사와 방사능, 조금이라도 피하고 싶은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방사능 때문이라면 아직까지는 크게 위축된 생활을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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