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슬람교까지 포함한 국내 주요종단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영화를 봤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까요?
권란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 그리고 이슬람교까지 국내 주요 종단를 이끌고 있는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동안 7대 종단 지도자들은 종종 만남을 가져왔지만 이슬람교 지도자가 주요 종단 모임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이 만난 곳은 시내의 한 극장, 함께 영화를 보기로 한 것입니다.
오늘 선택한 영화는 지난달 개봉한 '내 이름은 칸', 9.11 테러 이후 테러리스트로 오해를 받으며 고난을 겪던 무슬림 남자가 사랑으로 편견을 허문다는 내용입니다.
종교 간 오해와 화해에 관한 얘기인 만큼 영화가 끝난 뒤 종교인들의 느낌도 남다릅니다.
[김영주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 우리 마음 속에 편견을 갖고 있지는 않은지, 남을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효탄 스님/대한불교 조계종 : 천한 것과 귀한 사람의 차이가 그 사람의 신분이나 또는 종교에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의 행동에 있다.]
[이주화 이맘/ 한국이슬람교중앙회 : 우리가 종교 간에 좀 더 서로를 이해하고 한 발 물러서서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이 사회에 살 수 있다는 걸…]
또, 함께 모여 세계 평화와 종교 갈등 해소를 위한 기도도 합니다.
2시간 남짓한 영화가 서로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화합하게 하는 작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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