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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빗물·일본산 식품서 방사성 물질 검출

<앵커>

일본 방사성 물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공기에 이어 빗물에서도 방사성 요오드가 확인됐습니다. 일본산 농산물과 가공식품에서는 극미량의 세슘과 요오드가 검출됐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부지방에 내린 빗물에 방사성 물질이 섞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지난 월요일 서울과 춘천에 내린 빗물을 분석한 결과, 두 곳 모두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빗물에서 검출된 방사성 요오드의 양은 서울의 경우 리터당 1.79에서 2.48 베크렐, 춘천은 0.3 베크렐 정도입니다.

공기 중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된 곳은 어제(29일) 전국 12개 측정소에서 오늘은 서울과 춘천, 강릉 등 3곳으로 줄었고, 세슘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일본산 농산물과 가공식품에서도 극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식약청은 지난 19일부터 어제까지 수입된 일본산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 240여 건 가운데 14건의 시료에서 방사성 세슘과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출된 세슘과 요오드는 kg당 최고 0.6 베크렐 정도로 불검출 수준의 극히 미미한 양이이서 모두 수입 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일부터 어제까지 일본에서 수입된 식품은 모두 980여 건으로, 240여 건에 대해서는 검사가 완료됐고 나머지 740여 건은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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